에티오피아 커피
검게 그을른 얼굴들의 땅이란 뜻의 나라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대륙 동북부, 소말리아의 서쪽 위치하고 있으며, 수도는 아디스 아바바(Addis Ababa)입니다.
인구는 2013년 기준 93,877,025명이며 종교는 에티오피아정교, 이슬람교, 개신교이며 기독교가 일찍이 전래되어 오래된 기독교 전통을 자랑하지만 현재는 이슬람교도도 다수이며, 지역별로 종교, 문화가 조금씩 다릅니다.
기후는 온대동계건조기후기후이며, 고산지대이기에 아침저녁은 서늘하고 한낮에는 30도 이상 올라가지만 우리나라처럼 습하지는 않습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커피를 분(Bun)이라 부르며 커피생산지는 1700m ~ 3000m의 높은 해발 고도를 가지고 있으며, 높은 고도는 생두의 밀도에 영향을 미쳐 에티오피아 생두는 대체로 밀도가 좋습니다.
커피소비는 총생산량(2014년 397,500,000kg) 절반가량이 내수용으로 소비되는 커피 소비 대국 중 생산국으로서는 드물게 커피를 즐겨 마시는 곳이기도 합니다.
에티오피아에는 카리오몬이라는 전통커피 문화가 있는데 이는 귀한 손님이 오면 커피를 직접 볶아서 3잔을 연속으로 마시게 하는 것으로 이 커피를 사양하면 매우 큰 실례가 된다고 합니다.
에티오피아는 하라 지방을 비롯하여 여러 지역에서 오늘날까지 전통적인 경작법에 의해 커피가 생산되고 있으며, 수확은 일년에 두 번, 워시드는 8~12월, 내추럴은 10~3월이며 대부분 내추럴 방식으로 수확을 하지만 각 지역마다 가공방식은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경작과 가공의 차이에서 같은 에티오피아커피라도 지역마다 독특한 향미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재배방법에는 프랜테이션, 가든커피, 포레스트, 세미포레스트 방법이 있으며, 아래 사진과 함께 간략하게 부연설명을 하겠습니다.
프랜테이션 커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국영농원 등지에서 집약적으로 재배하는 방법으로 에티오피아 전체 생산량의 10~15%전후로 추측됩니다.
가든커피
농가가 자택 주변에 다른 작물과 함께 커피를 재배하는 방법으로 전형적인 재배 방법 중 하나이다. 전체 생산량의 절반 정도를 차지합니다.
포레스트 커피
에티오피아 숲속에서 자생하는 커피나무에서 수확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세미포레스트 커피
완전한 자연 재배는 아니며, 커피나무에 적절한 일조량을 유지하기 위해서 숲의 식수 간격을 조절하거나, 김을 매는 등의 관리를 해주는 재배 방법을 말합니다.